2016년 4월에 출시한 아이폰SE. 즉 아이폰의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시되었다. 기존 아이폰5와 아이폰5s를 이으는 후속작이기도 하며 마지막 4인치 기기이다. 아이폰se 이전에 아이폰6s Plus가 출시되면서 아이폰도 대화면의 시대로 들어서기 시작했다. 이후 아이폰x와 아이폰xs max등 더 큰 대화면으로 발전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큰 화면으로 인해 편리하고 눈도 편하다며 많은 환호를 얻었다. 그러나 이런 큰 장점을 뒤집을만한 물리적인 요소가 있었으니 바로 무게와 크기다. 점점 대화면으로 가고 재질도 좀 더 고급스러운 스테인리스를 사용하다보니 무게가 비약적으로 증가하게 되었고 결국엔 작년에 출시한 아이폰11pro max의 무게가 226g까지 증가하게 되는 참사가 일어났다.
이전부터 원래 사용하고 있던 기종인 아이폰8플러스도 202g이라 폰을 조금만 손에 들고 있어도 손목에 무리가 갈 정도인데 이 무게보다 24g이 더 늘어났다니... 아주 그냥 손목을 아작내려고 하나보다. 케이스와 강화유리까지 씌우면 정말 250g 훌쩍 넘어갈 것이다. 그리고 크기는 기존 아이폰8이 아이폰xs 또는 아이폰11pro와 비슷하고 아이폰8플러스는 아이폰11pro max와 비슷한 크기인데 아이폰11pro면 적당한 사이즈이긴 하지만 11pro max의 경우 솔직히 너무 커서 설령 바지 주머니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삐죽 튀어나올 정도이다. 대화면은 환영하지만 크기는 부담스럽다.
서론이 길었다. 아무튼 아이폰SE는 위와 같은 아이폰의 크기와 사이즈 둘다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작은 편에 속한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2020년에 아이폰SE를 사용해도 되는지, 또는 괜찮은지 살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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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증맞고 귀여운 아이폰SE 실버
목차
1. 아이폰SE 성능과 종류
2. 출시한지 4년이 지난 아이폰SE. 지금도 괜찮을까?
3. 아이폰 4인치 시리즈의 고질병
4. 결론
1. 아이폰SE의 성능과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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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SE의 성능은 이렇게 요약된다.
A9 프로세서 / 퀄컴 스냅드래곤 X7 LTE 모뎀 / 2GB 램 / 4인치 1136*640 디스플레이(326ppi) / 블루투스 4.2 / 지문인식 1세대 버전
종류는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골드, 로즈골드로 총 4가지 색상이다. 용량은 16 / 32 / 64 / 128 기가바이트로 구성되어었다.
이외의 별다른 특징은 없다.
2. 출시한지 4년이 지난 아이폰SE. 지금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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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저렇게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사용하가에 불편함은 없을까? 사용하기에 괜찮을까?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한다. 왜냐면 4인치의 작은 크기라 화면을 보는데 답답함도 느낄 것이고 성능도 요즘 나온 폰에 비해 확실히 뒤쳐지기 떄문이다. 그러나 헤비하게 쓰지 않고 간단한 용도로 쓰기엔 아주 좋은 기기라 할 수 있겠다.
이 폰을 사용하고 있는 입장으로써 말하자면, 기본 앱 사용은 전혀 느리지 않을 뿐더러 버벅임도 많이 없는 편이고 현재 소프트웨어 최신 버전까지 지원할정도로 성능이 괜찮기 때문이다. 현재 주로 사용하고 있는 어플은 사파리, 음악, 밀리의 서재, 팟캐스트, 각 종 쇼핑 어플과 뱅킹 위주로 쓰고 있다. 사용하는데 그동안 불편함을 느낀 적은 없었다. 지금도 빠릿빠릿하다.
그러나 단점이 있다. 쉽게 발열이 되고 게임이나 영상 시청을 할 때 배터리가 녹는다는 점. 타 스마트폰에 비해 배터리 타임이 현저하게 낮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사용하면서 배터리 타임은 아마 대략 4시간 정도 가는 걸로 알고 있다.
3. 아이폰 4인치 시리즈의 고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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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때부터 있었던 고질병이다. 바로 녹테 테두리 현상과 화면 들뜸현상이다. 내 아이폰SE도 상단 양쪽 모서리쪽에 녹테가 살짝 있다. 흰색 화면을 띄웠을 때 눈에 잘 보인다. 이게 더 심해지면 눈에 많이 거슬릴정도가 된다고 한다. 그리고 화면 들뜸현상. 보통 위쪽부터 들리기 시작한다. 이 문제는 디스플레이의 액정과 내부 부품 사이의 접착력 떄문이기도 하다. 접착력 테이프로 주로 고정을 하는데 이게 오랜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접착력이 약해지면서 틈이 벌어진다.
저 두가지 문제가 아이폰SE를 사용하면서 언젠간 충분히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만약 이 폰을 사용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감수하고 써야할 것이다.
4.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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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 라이트 유저에게 한없이 좋은 기기. 그러나 4인치 아이폰의 고질병으로 인해 은근 불편한 것.
여러 상황을 고려해봤을 때 이 폰을 추천하고 싶은 대상은 바로 공부하는 사람이거나 핸드폰을 자주 안보는 사람, 그냥 전화나 문자, 카톡 등 기본적인 앱만 주로 사용하는 유저라 할 수 있겠다. 내가 영상을 자주 보는 타입이거나 서핑하는데 답답함을 느끼기 싫다하시는 분들은 이 폰은 과감히 패스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이다. 아무리 폰이 예쁘고 귀엽다 하더라도 실제 사용하다보면 그 맘이 싹 사라질 수 있을만큼 단점이 크게 다가올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현재 중고 가격은 보통 10만원에서 20만원 사이로 형성되어 있다. 특히 현재 인기많은 색상인 스페이스 그레이의 경우 20만원보다 훨신 웃도는 가격을 형성하고 있지만 말이다. 4인치대의 아이폰을 찾는 매니아가 많아서 그런지 믿기지 않는 가격대를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최종 결론은!! 적당한 가격 선에서 가볍게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폰을 추천한다. 다만 위의 단점을 커버할 정도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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